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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일기

선천성 엉덩관절 탈구 진단, Otolani 검사와 Barlow검사, 피스톤징후(piston sign)와 Allis 징후

by 제치210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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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엉덩관절 탈구 진단

 안녕하세요~ 2개월에서 3개월을 바라보며 잘 자라고 있는 주호의 아빠입니다. 며칠 전 소아과 검진을 보고 예방접종을 맞으러 주호를 데리고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주호의 코와 입과 귀의 검사를 하고 나서 아기를 눕혀놓으시고 고관절에 대한 이학적 검사를 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천성 엉덩관절 탈구 쪽 공부를 하게 되면서 그때 선생님이 주호의 엉덩관절을 Barlow검사와 allis 징후로 병리를 감별하셨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선천성 엉덩관절 탈구의 진단과 검사방법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천성 엉덩관절 탈구를 진단하는 방법은 우선 걸음마를 하기 전과 후로 나뉘게 됩니다.

걸음마를 하기 전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엉덩관절 탈구의 증상들은 엉덩관절의 벌림이 잘 되지 않거나 넙다리 안쪽 부위에 피부 주름의 비대칭이 나타나거나 넙다리 부위의 단축 등이 발견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들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tolani 검사와 Barlow검사

 그래도 신생아 때 탈구를 진단하기 위한 중요한 이학적 검사로 Otolani 검사와 Barlow검사가 있습니다.

Ortolani 검사는 아기를 편평한 곳에 눕혀 놓고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을 90도 굽힙시켜 한 번에 한쪽의 엉덩관절을 검사합니다. 이 검사는 탈구된 위치의 넙다리뼈 머리를 벌리면서 절구 안으로 집어넣어 정복시키는 검사로 검사하는 사람이 정복되는 촉감이나 정복음을 들을 수 있으면 양성입니다. 정상적으로 탈구되지 않는 관절이라면 정복음이나 촉감이 없을 텐데 이미 탈구되었던 관절이기 때문에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으로 미뤄 고관절이 탈구되었던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신생아에게서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Barlow검사가 생후 6개월까지 유용한 검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Ortolani 검사가 탈구된 것을 제 위치로 정복하는 검사였다면 Barlow검사는 탈구를 유도하여 고관절의 탈구를 진단하는 검사법입니다. 동일하게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을 90도 굽힘시킨 후에 다리를 약간 모으면서 지면에 평행한 방향의 가쪽으로 넙다리를 밀어서 탈구를 유도하는 검사입니다.

 

피스톤징후(piston sign)와 Allis 징후

 신생아가 걸음마를 시작한 이후에는 다리의 단축이 있어서 보행을 할 때 저는 보행(limping gait)를 보이고, 양쪽성일 때는 살 부위가 넓어지면서 오리걸음으로 보행을 하는 것이 관찰됩니다.

 검사는 아이를 바로 눕힌 자세에서 한손은 고관절을 고정하고 한 손은 고관절과 무릎을 90도 구부린 자세에서 양간 당기는 힘을 주면 아기의 대전자(greater trochanter)가 당기는 쪽으로 움직인 후에 다시 제자리로 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피스톤징후(piston sign)이라고 합니다.

allis sign

 또한 아이를 바로 눕힌 자세에서 양쪽 무릎과 엉덩관절을 구부렸을 때 탈구쪽 다리가 단축되어 탈구된 쪽의 무릎의 높이가 건축보다 낮게 보이는 Allis 징후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트렌델렌버그 징후(Trendelenburg sign)도 나타나게 되는데 고관절이 탈구된 쪽으로 체중을 지지하고 서게 했을 때 반대쪽 골반이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양성판정을 내립니다. 한쪽 선천성 엉덩관절 탈구 환자는 보행동안 환측으로 체중을 이동하면 반대편의 골반이 떨어지는 모양을 보이며 심하게 다리를 저는 보행을 하게 됩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고관절이 탈구된 쪽으로 몸을 기울여 보상하는 자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쪽 선천성고관절 탈구 일때는 신한 오리걸음의 보행 양상을 보이게됩니다.

 

 보행을 하기 시작한 후에는 방사선 검사로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보행을 하기 이전에는 방사선 검사가 진단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아직 걷기 전상태이기 때문에 탈구로 인한 이차적인 변화가 적고 넙다리뼈 머리나 절구, 골반뼈도 많은 부분에 뼈형성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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