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류마티스 관절염의 분류와 약물

 소아류마티스 관절염

 안녕하세요~ 이제 3달차를 향해 몇 걸음을 내딛은 주호의 아빠입니다. 주호는 오늘 두번째 예방접종이 있어서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선생님이 고막을 검사하느라 귓밥도 파주시고 계속 콧소리를 유발했던 코딱지들도 다 흡입해서 빼주셨습니다. 옆에서 보는 저와 제 아내가 다 시원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이 이학적 검사로 고관절의 탈구라던가 고환에 대한 검사를 해주셨습니다. 주호는 양쪽 전완근 쪽에 있는 주름들이 다른데 여쭤보니 움직임이 괜찮아서 그게 문제될 것은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사도 한번만 울고 씩씩하게 잘 맞고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보겠습니다.

 관절의 병리는  16살 이하인 아기에서 청소년에 까지 외상이나 감염, 부정렬 질병등의 원인을 제외한 관절염이 6주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약 50개의 질환이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다른 관절의 병리와 마찬가지로 소아 류마티스의 관절 증상으로는 부종, 열, 관절의 운동범위 제한이나 통증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가능한 요소로는 감염, 자가 면역(autoimmunity), 외상, 스트레스, 유전적 경향(genetic disposition)등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향이 있는 아동이 감염이나 외상 등에 노출이 되면 면역체계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신체 내에서 생긴 정상적인 항체를 자기 몸에 소속된 것으로 인지하지 못하게 되어 염증 반응을 더욱 가속화 시킵니다. 보통 류마티스 관절염은 가족력이 없다고 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분류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첫번째로는 전신형(systemic)입니다. 하루에 2번 정도 열이 갑자기 39까지 오르다가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됩니다. 또한 몸통과 몸통쪽에 가까운 팔다리의 피부 색깔 변화와 함께 열을 동반합니다.

 두번째로는 다관절형(Polyarticular)입니다. 이 유형은 는 무릎관절과 발목이 주로 침범을 당합니다. 이 후 팔꿉관절, 손목관절, 손, 턱관절, 목뼈까지도 침범합니다. 8세에 평균적으로 발병하며 10대에 발생하게 됩니다. 발생되는 양상은 어른과 비슷합니다.

 세번째로는 소수관절형(Pauciarticular) 입니다. 이 유형은 비대칭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무릎관절과 같은 큰 관절에 발생하게 됩니다.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1살에서 4살 사이에 발생하고, 홍체(Iris)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항핵 항체(antinuclear antibody-ANA)라는 검사 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예후가 중증의 관절염으로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10~20%가 홍채 섬모체염(iridocyclitis)로 눈의 손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1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경우로써 남자에게 주로 발생하며 엉덩관절이나 엉치엉덩관절의 관절염이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로 발전하게 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약물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될 수는 없으나 약으로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에 사용하는 약물들을 한번 공부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는 50% 환자에서 효과를 봅니다.

 두번째로 천천히 작용하는 항류마티스제(SAAED`s ; slow-acting antirheumatoid drugs)는 효과가 2~4개월 지나야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는 독성(toxicity)이 있기 때문에 약물을 투여하는 아동을 면멸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세번쨰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입니다. 이 약물은 부작용 때문에 주로 격일로 투약하게 됩니다. 약을 안 먹으면 뻣뻣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부작용으로 발육지연이나 중증 골다골증, 감염, 고혈압, 쿠싱병 또는 쿠싱 증후군과 같은 질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