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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일기

강서 리베산후조리원 퇴소, 셀픽 사진인화, 서울엄마아빠택시

by 제치210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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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리베산후조리원 퇴소

강서 리베산후조리원에서 아내와 마지막 밤을 보내고 드디어 퇴소하는 날입니다. 어제 늦게 잠에 들어서 늦잠을 자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내의 아침 식사가 나와있었고 나는 7층으로 올라가 마지막 모닝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잔 뽑아서 내려왔습니다. 저는 간단히 아침을 해치우고 아내가 밥을 먹을 동안 조리원에서 가져갈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리 집에 가져갈 것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가져온 물건이나 짐이 많지 않아서 작은 캐리어에 다 정리하고 그 외의 짐들을 가방에 넣고 조리원을 먼저 나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서 가지고 온 짐을 풀었습니다. 전날에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오셔서 집을 청소해 주셔서 그런지 집이 많이 깔끔해져 있었습니다. 다시 조리원으로 가기 전에 아내에게 받은 미션이 하다 더 있었는데 바로 장모님 댁으로 가서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틈날 때마다 유축한 모유를 7층에서 얼려두시고 있는데 얼어 있는 모유가 녹으면 빨리 상하기 때문에 아이스 박스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조리원에서 집이 5분 거리라서 별 문제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가지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다시 장모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장모님은 아침부터 우리 먹을 반찬과 미역국을 해놓으시고 계셨습니다. 미역국은 냄비가 너무 커서 일단은 작은 아이스박스와 반찬가지들을 챙기고 집으로 가서 반찬들은 내려놓고 아이스박스만 챙겨 다시 조리원으로 향했습니다.
 

산후조리원 셀픽 사진인화

 아내는 아침 식사를 다하고 이미 짐 정리까지 끝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호를 인계받고 유축하여 얼려놓은 모유도 가지러 7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신생아실 직원분께서 아기를 인계해 주시면서 주의사항들을 알려주셨습니다. 분유와 모유를 타는 비율, 아기 비타민은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유축한 모유를 해동시켜서 24시간이내에 먹이고 시간이 지나면 상하기 쉬우니 재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같은 초보 엄마, 아빠에게는 필요한 내용이어서 둘 다 메모장에다 잘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리베산후조리원 7층을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셋이서 같이 찍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 산후조리원을 나가면 정말 우리의 육아의 시작인 걸을 알리는 사진을 잘 찍고 7층에 있는 사진인화하는 기계에서 사진을 뽑았습니다. '셀픽'이라는 인화기계인데 매일 하루에 한 장씩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습니다. 아내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매일 주호와 저희 사진을 찍고 인화기계에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전송시켜서 뽑았습니다. 매일 하루에 1인 1개씩 무료 인데 남편과 아내가 각각 1장씩 매일 인화하면 2주동안 약 28장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매일 하루를 마무리 하며 그날의 사진을 추려 뽑아서인지 20장이 넘는 사진을 손에 쥐고 조리원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저희는 아직 차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라서 집에 갈 때는 택시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출산을 한 부모님들이 택시를 이용할 것을 생각해서 '서울엄마아빠택시'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육아하는 부모님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요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인데 신청을 하면 10만 포인트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건 아이엠택시 모바일 어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할 때에는 자녀가 세대원으로 나와있는 주민등록등본이 서류로 필요합니다. 저희는 아내가 조리원에 있을 때 토요일날 신청을 했고 월요일날 바로 포인트가 들어왔습니다. 아직 자가용이 없으신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꼭 신청을 해서 택시비를 아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반 택시가 잡히는 시간으로 고려서해서 조리원에서 나왔었는데 주변에 아이엠 택시가 그날 따라 없었던 건지 이 쪽으로 오시는 시간이 14분 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잡힐 줄 알았는데 시간이 약간 소요된다는 점을 염두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카니발인 아이엠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아기 카시트는 따로 설치가 되어있진 않았었지만 거리가 5분 거리다보니 아내가 안고 집으로 갔습니다. 5분정도 운행한 후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9,900원이 나왔었는데 어플로 예약을 하니 결제는 자동으로 되었습니다. 택시비가 비싸기는 해서 포인트가 있을 때만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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