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수유서비스 후기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서비스를 신청하고 난 후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스케줄 조정을 하기 위해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내가 되는 시간을 말씀드리고 드디어 첫 방문의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아내가 행복수유서비스를 신청한 이유 중에 하나는 직접 모유수유를 하려고 하면 아기가 잘 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래도 잘 물었던 것 같은데 조리원에서 2주가 '쭈쭈베이비'라는 제품을 사용해서 모유수유를 했는데 그 이후로는 아기가 쭈쭈베이비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젖을 잘 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시기가 아직인 건지 원인을 알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첫날 담당자분이 방문해 주셔서 아내의 가슴상태를 확인하고 가슴마사지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방문 시간은 약 1시간정도 소요되셨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내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기로 아직 아기가 빠는 힘이 없으니 아기 몸무게가 5kg~6kg 정도까지 늘어날 때까지는 제품을 사용하고 그 정도 시기가 되면 빠는 힘이 더 강해지니 직접 물리는 게 쉬워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직 저희 아기는 몸무게가 4.5kg입니다. 5kg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그때 가서 시도해 보기보다는 빠는 힘이 세지기를 더 기다리면서 계속적으로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모에게 모유수유 시 장점
두번째날 방문 시에도 먼저 가슴마사지를 해주시고 아기의 몸을 엄마의 옆구리의 끼워서 수유하는 풋볼자세, 산모의 팔뚝으로 아기의 등을 받치고 엄마의 손으로 아기 엉덩이나 허벅지를 감싸서 먹이는 요람자세 등 산모에 맞는 수유자세도 알려주셨습니다. 보통 저희는 수유쿠션을 이용한 요람자세로 모유수유를 했었는데 수유하는 여러 자세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수유 자세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다시 알아보았는데 아기의 귀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상에 있으며 코와 턱이 가슴에 잘 닿아 있고, 위아래 입술이 나팔꽃처럼 뒤집혀 있는 자세가 좋은 수유자세라고 합니다.
모유수유 시의 장점에 대해서도 듣고 다시 한번 공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모유수유를 할 시에 아기에게만 이점이 있다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산모에게도 모유수유는 좋은 이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산후회복이 빨라진다고 합니다. 아기가 직접 젖을 빨면 젖꼭지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출산 후에 이완된 자궁을 수축 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모유수유를 안 한 산모보다 임신 전 상태로 빨리 복귀시킨다고 합니다.
둘째로 산모의 출산 후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모유수유를 할 시에는 많은 열량이 필요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해도 산모의 체내 지방을 분해하여 젖을 생산하므로 체중조절을 돕고, 피부의 탄력성을 증진시키며 산후 비만증도 적습니다. 또한 월경의 시작이 더 늦어지기 때문에 철분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모유수유 시 장점
아기에게 모유수유가 장점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첫 4~6개월 동안 아기에게 가장 완벽한 음식 모유는 소화 작용을 돕는 많은 효소와 필수지방산이 있어 소화와 흡수가 잘됩니다. 그래서 모유 수유한 아기에게는 변비나 설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경험으로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밤에 깨어 분유를 먹이면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모유는 그런 부분 없이 잘 소화가 되어 바로 눕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뇌세포를 성장시키고 단백질을 구성하는 요소인 락토스와 같은 영양소들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필요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아기의 성장 발달을 도와줍니다.
모유수유는 아기의 면역력도 높여 줍니다. 모유에 더 많은 “IgA" 면역성분은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며, 락토페린이라는 단백질 면역성분은 아기의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한 초유에 있는 많은 항체나 면역물질은 아기에게 스스로의 방어력이 생기기까지 위협적인 주위 환경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래서 초유는 꼭 먹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기가 젖을 빨 때는 우유병을 빠는 것보다 더 세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턱 발달과 치아발육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또한 모유는 인공유보다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동맥경화증이나 비만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는 모유수유, 최대한 시도를 계속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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