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갈림증 산전검사
오늘은 척추갈림증 아동이 출생 전 진단을 받을 때 어떤 방법이 사용되는지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척추 갈림증의 산전 검사에 사용되는 두 가지 검사법은 양수검사와 초음파 검사입니다.
먼저 양수검사를 할 시에는 알파-태아단백질인자의 척도로 척추갈림증이 될 가능성을 검사합니다. 이 알파-태아단백질은 임신 6주~14주 사이에 태아의 발달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태아의 혈청과 양수에서 발생되는데 이 수치가 14주 이후에도 계속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면 이는 신경관의 결손으로 인해 태아의 혈청 내의 알파-태아단백질이 양수로 계속 새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양수검사를 통해 태아가 신경관결손으로 인한 척추갈림증 등의 질환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을지 89% 수준에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초음파 검사입니다. 양수검사는 약 89%의 확률로 질병을 진단하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와 같이 하여 나머지 부분을 보완한 정확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실제 철추의 결손을 확인하는 것은 태아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부위의 이상을 통하여 척추갈림증을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몬 징후(Lemon sign)"와 바나나 징후(Banana sign)"이 있습니다. 레몬 징후는 초음파 검사상 머리뼈의 가로면이 레몬형태로 보이는 것을 말하며 바나나 징후는 소뇌가 바나나 형태로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초음파 소견들은 모두 머리 안의 구조물들을 척수가 아래쪽으로 잡아당김으로 발생하는 징후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수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미리 태아의 척추갈림증을 진단하는 것은 가족에게 장애에 대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갈림증의 신경계통 손상
척추갈림증의 임상적인 특징은 발생부위에 따라서 다르게 다타납니다. 숨은 척추갈림증인 경우는 신경계통의 손상을 거의 동반하지 않지만 낭성 척추갈림증이면서 척수수막탈출증과 같이 신경조직이 포함된 경우에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들과 그로 인해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장애를 겪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허리뼈와 등뼈 아래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 레벨이 높은 곳에 발생할수록 더 큰 장애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허리의 신경은 L1~S1까지 나눌 수 있는데 L1이 가장 높은 레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척추갈림증이 발생했을 때 아이가 보행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나뉘는 것은 L3 레벨을 기준으로 위에 레벨의 신경이 손상 당했느냐 밑의 레벨의 신경이 손상당했느냐고 나뉠 수 있습니다.
L1, L2가 손상을 당했을 시에는 독립적인 보행을 할 수 없습니다. L1~L2는 엉덩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하는데 이 신경레벨의 손상으로 엉덩관절 움직임이 약화되어 엉덩관절 탈구의 가능성도 있게 됩니다. 단거리는 보행보조도구를 이용하여 거능하지만 장거리는 휠체어를 사용해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L3는 무릎관절의 폄을 담당하는 신경인데 이 신경이 손상을 당하면 무릎관절을 펼 수 없어 보행이 힘듭니다. 이 신경레벨 밑으로 L4~S1의 신경레벨에서 척추갈림증이 생겨 손상을 당했다면 보행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람의 보행만큼 자연스럽게 보행을 하기는 쉽지 않으며 L4보다는 S1의 신경레벨에서 손상이 생겼을 때 조금 더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척추갈림증의 임상적 특징
근골격계 계통에서의 자세의 변형은 앞으로 나온 머리(forward head posture), 구부러진 어깨, 등뼈의 과도한 뒷굽음과 허리뼈의 과도한 앞굽음과 척추의 옆굽음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반의 전방경사와 엉덩관절과 정강뼈의 회전병형, 발의 안쪽 돌림 및 바깥 돌림,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이 구축되고 발의 가쪽 번짐(Eversion)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배변, 배뇨장애와 휠체어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얻는 비만과, 정상적인 체중지지를 하지 못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의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피부장애와 학습장애, 언어장애, 물뇌증과 뇌수종도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장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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