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사경의 검사와 원인

 아기의 사경

 안녕하세요~ 이제 두 달 지난 신생아 주호의 아빠입니다. 주호는 요즘 분유도 거의 150ml 정도를 먹고 있으며 분유를 다 먹고는 생긋생긋 웃어주는 모습이 엄청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이에 대한 물리치료 쪽을 공부하다 보니 주호가 터미타임을 할 때도 머리를 왼쪽으로만 돌리고 아기띠를 하고 외출을 할 때에도 목을 왼쪽으로만 돌려서 혹시 사경이 아닌가 의심이 되기 시작하여 사경을 계속 한번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경은 태어나는 장소에서 발견되어 지며, 구축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난 후에 알기가 어렵습니다. 어머니는 아기를 돌볼 때 머리가 한쪽으로 고정되어 있고 한쪽으로만 자주 쳐다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특히 아기가 한쪽 가슴으로만 접촉을 하고 다른 쪽 가슴으로는 머리를 돌리기 어렵다는 것을 파악하게 될 때 사경을 의심하게 됩니다. 저희 주호는 그래도 양쪽으로 모유 수유를 했고 한쪽으로 머리를 돌리기가 특히나 힘들어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단 심한 사경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사경의 평가

 객관적으로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아기를 정중선에 놓거나 오른쪽, 왼쪽으로 놓고 말을 했을 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지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다. 우선 바로 누운 자세에서 관찰을 해보면 정상적인 아기의 경우에는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천적인 근육성 사경을 가진 아기는 대부분 왼쪽보다는 오른쪽 흉쇄유돌근이 손상됩니다. 손상된 흉쇄유돌근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축이 됩니다. 구축이 된 오른쪽 흉쇄유돌근은 목이 오른쪽으로 가쪽 굽힘이 되게 만들며 얼굴과 턱이 왼쪽으로 돌림이 되는 형태를 만듭니다.
 그래서 선천적인 사경으로 인해 오른쪽 흉쇄유돌근이 손상된 아기의 일반적인 자세는 얼굴이 왼쪽으로 돌아가 있으며 동시에 목이 오른쪽으로 가쪽 굽힘이 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손상당한 경우에는 얼굴은 오른쪽으로 돌아가있고 목은 왼쪽으로 굽힘이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주호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른쪽으로 소리가 나면 오른쪽으로도 고개를 돌리는 자세를 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터미타임

 또한 정상인 아기에 경우에는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얼굴로 지지를 하고 자세를 유지하고 얼굴을 들고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의 경우에는 약간 돌아간 머리를 가지고 한쪽 방향으로 자세를 취합니다. 이때 몸부림을 치고 울기도 하는데 이것은 불편하다는 표현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아이의 배와 등뼈 위를 받치고 지지를 해주어서 머리와 얼굴이 자유로워졌을 때 머리를 들어 올리거나, 들어 올리는 범위, 그리고 대칭과 비대칭을 관찰해야 합니다. 
동시에 아동이 엎드려 누운 자세를 하고 있을 때 몸통과 어깨이음구조가 대칭적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약간 의심이 생긴 것이 터미타임을 할 때 왼쪽으로만 고개를 돌려서 힘겹게 지탱하는데 배와 등뼈를 받쳐 지지해주고 목의 움직임을 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흉쇄유돌근의 작용의 따라서 아기의 목의 위치를 수동적으로 동측 가쪽으로 굽히고 반대쪽으로 돌리면서 목을 펴면 동측 흉쇄유돌근의 근육의 밸리(belly) 부위에 섬유 같은 조직을 만질 수 있으며 이러한 촉진은 생후 2주부터 가능하게 됩니다.
 선천적으로 근육 사경을 가진 아동은 대체로 성장 지연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얼굴의 비대칭으로 변하고 이에 따라 뼈의 변형이 일어납니다.
 

사경을 유발하는 원인

 사경을 가지고 있는 아기는 보통 볼기태위(breech presentation)의 원인이 있습니다. 볼기태위는 정상적으로는 머리가 밑으로 향해있어야 정상분만이 가능한데 태아가 분만시 엉덩이를 밑으로 하고 있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특별하게 엉덩관절의 탈구나 부분적인 탈구가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근육적으로 사경의 주된 원인은 근 약화가 아니라 흉쇄유돌근이 과도하게 뻗침 되었을 때 목의 대항근의 장애로 인해서 반사적 억제를 시키지 못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흉쇄유돌근이 어린 시절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비수축성 섬유조직이 근육조직으로 변하게 되고 손상당한 근육의 약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