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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일기

육아 둘째날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이용

by 제치210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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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둘째날

주호가 집에 오고 나서 첫날밤은 아주 다이내믹했습니다. 조리원에서는 밤에 직원 분들이 주호를 돌보아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편안히 잘 수 있던걸 깨달은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1시간마다 밥을 달라고 하는 주호 때문에 깨서 모유를 수유하고 잠을 잘 도록 재우는 걸 계속 반복했었습니다. 다음날이 다행히 일을 안 가는 주일이어서 마음에 부담감이 없었지 출근하는 날이었으면 정말 피로감에 지쳐서 출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첫날의 호된 신고식을 겪은 후에 육아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했습니다. 다행히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오는 시간에 주호가 한 시간 넘게 자고 있어서 아내와 저도 같이 눈을 좀 붙였습니다. 최근의 육아를 하고 있는 형이 있는데 아기가 밤새도록 울어서 화가 나 아이를 던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하는데 아직 저희는 처음이라서 아직까지는 봐도 귀엽기만 했습니다. 아침을 둘이 간단히 먹고 온라인으로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낮에는 그래도 잠을 조금 더 자고 울어도 저희가 깨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아기를 토닥여주고 재울 수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하우가 생길 것 같은데 현재까지 제가 생각한 노하우는 아기가 자는 시간에 같이 자야 한다는 것과 밤에 아내가 모유수유를 할 때 조금이라도 잠을 자야 한다는 것들 인 것 같습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아기는 정말 원초적이라는 것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디가 정말 아프다거나 어디에 머리를 부딪혔을 때 서럽게 울듯이 배가 고플 때는 그렇게 크게 울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의 모유를 먹으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조용해졌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의 육아를 도와주기 위해서 산후조리도우미 이모님이 다음 날에 오십니다. 저희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37주 정도 되었을 때 아내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할 수도 있고 보건소에서 신청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저희는 'A-통합-1' 유형으로 나왔습니다. 육아가 처음인지라, 또 아내 몸이 조금 더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15일 정도 산후도우미분께 도움을 받기를 원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A-통합-1' 유형은 15일을 도움을 받는데 본인부담금으로 826,0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조차 서울형 산후조리경비에서 나오는 100만원의 바우처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 출생등록한 자녀와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바우처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사용하거나 의약품 및 건강식품구매, 한약조제, 산후운동수강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으로 오신 산후도우미분이 집으로 직접 오셔서 집안일과 아기를 돌보는 것, 산후 조리를 전반적으로 도와주십니다. 이용시간은 09:00 ~ 18:00이며 휴게시간 1시간이 포함된 9시간으로 근무를 하십니다. 그리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이용기간에서 제외되며 평일 중에 공휴일이 있는 경우에 그 일 수만큼 연장되는 조건입니다. 여기서 휴게시간에는 식사를 이용자가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애 보기 바쁜 산모가 어떻게 식사를 직접 제공하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제 경우에는 오시는 산후도우미 분과 협의하에 휴게시간을 없애고 1시간 정도 빨리 퇴근하는 쪽으로도 진행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과 공휴일 또한 산후도우미 분과 협의하에 진행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도와주러 오시는 첫날에 이러한 스케줄에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후도우미 업체도 여러 업체가 있는데 아내가 직접 알아보고 고른 곳이 '산모도우미 119 양천강서점'이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추가요금이 없이 5년 이상된 관리사님을 보내주시고 잘 안 맞을 시에 교체가 무제한 가능한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관리사님들은 백일해나 그 외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신 분들이었다는 것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산후도우미 분이 오실지 기대하며 오늘 또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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