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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원인과 회복기간

by 제치210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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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오십견이란?

 

  어느날 특별한 외상이나 사고 없이 갑자기 어깨에 통증이 생기셨던 적 있으신가요? 밤에 잘 때마다 어깨가 아프고 점점 굳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50세 전후로 갑자기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붙혀진 이름 같습니다. 이 질환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으로 어깨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 이라는 조직이 원인 모를 이유로 인하여 유착되는 것 입니다. 이로 인해 어깨에 가동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십견의 분류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40-60세 사이에서 발병을 시작하는 일차성 오십견이 있으며, 류머티즘 관절염, 골관절염, 외상 또는 고정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제한된 운동이나 통증기간이 있었을 때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눠집니다. 일반적으로 인구의 2~5%에서 발병한다고 나와 있으나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보면 정말 2~5% 밖에 없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하십니다. 이 질환은 70%가 여성에게 발생되며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보아도 남성보다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한쪽 어깨가 오십견이 발생했다면 5-34%의 확률로 반대쪽 어깨에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

 어깨 통증의 초기에는 회전근개 건병증과의 감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간을 두고 질환이 변하는 양상을 지켜 봐야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 또는 건병증을 가진 환자분들의 과거력을 들어보면 직업으로 인한 반복되는 어깨의 과사용이나 큰 충격으로 인해서 손상이 온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십견은 과사용이나 특별한 사고가 없었는데 갑자기 발병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특별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발병확률을 높이는 요인은 당뇨와 갑상선 질환입니다. 서적에서는 당뇨병을 가지신 환자분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0% 더 발생할 확률이 높고,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십견 외회전 제한

 

 또한 오십견이 다른 어깨 질환들과 구분할 수 있는 지표 중에 하나는 어깨의 외회전이 다른 동작보다 크게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십견으로 내원하신 환자분들에게 팔꿈치를 몸에 붙히고 구부린 자세에서 바깥쪽으로 돌려보라고 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크게 감소된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범위가 팔을 들거나 벌리는 범위보다 크게 감소 되어 있습니다.

 

​어깨가 회복되는 과정

일반적으로 이 질환은 4단계에 거쳐서 진행이 됩니다.

1단계 : 점진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며 움직임 시 통증이 증가합니다. 어깨의 외회전이 제한되며​​되며 밤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2단계 : 지속적이며 좀 더 강한 통증이 휴식 시에도 발생하고, 모든 방향에서 어깨 가동범위가 제한되며, 관절 내 주사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 기간은 약 3~9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3단계 : 운동 시에만 나타나는 통증이 있으며 어깨를 올리기 힘들어 승모근도 같이 올라가는 보상운동이 발견됩니다.

어깨 세모근, 회전근개 근육, 위팔 두 갈래 근, 위 팔세 갈래근의 위축이 나타납니다. 이 기간은 약 9~15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4단계 : 통증이 최소로 줄어들며, 유착에 의한 관절 주머니 제한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어깨 가동범위가 점진적으로 개선됩니다. 이 시기는 15~24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최대 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도 어떤 환자분들은 정상적인 ROM을 회복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환자분들이 가져야 할 태도 

 우선 질환의 정확한 진단명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에 따라서 다르지만 주사치료를 했을 시 통증이 많이 감소하는 케이스도 있으니 통증이 너무 심하신 경우에 한두 번정도 주사치료를 고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이 질환의 특징을 이해함으로써 완전히 낫지 않는 병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는 병이라는 지식을 가지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시기를 고려하지 않는 부적절하고 과격한 치료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각 단계를 고려하여 적절한 통증관리를 하시는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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