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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신혼부부 파리여행(1) - Royal air maroc, 볼트택시, Le Caveau de l'isle

by 제치210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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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air maroc(로얄 에어 모로코)

우리 부부는 모로코에서 3개월을 보낸 뒤에 이제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넘어간다! 그동안 블로그를 미루다 보니 모로코 생활은 올리지를 못했는데 이제부터 시간을 내서 꾸준히 글을 써서 기록으로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동안 생생한 기억들을 계속 담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모로코에서 파리로 넘어갈때는 로열 에어 모로코(Royal air maroc)를 이용했다. 비용은 인당 약 40만 원 정도였었고 3개월에 전에 예약을 했다. 모로코에서 파리로 넘어갈 때 저가항공사도 있는데 대부분 수하물을 따로 추가해야 한다. 추가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수하물 23kg, 기내용 10kg가 이미 들어있는 항공권을 이용했다. 우리 수하물이 꽤 무거워 무게가 23.5kg 정도 됐는데 그냥 통과시켜 주었다. 앞자리가 24kg가 되지 않는 이상은 괜찮은 거 같았고, 기내수하물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드디어 모로코를 떠나 파리로 출발! 모로코에 폴(Paul)에 있는 빵집 크로와상은 약 6 디르함(780원) 가량 했었는데 공항은 약 2유로(2900원) 정도 했다. 공항에서부터 유럽의 물가를 체험했다.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고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빵과 계란, 요플레로 구성된 기내식을 먹고 있는데 오렌지 주스와 커피까지 나와 알차게 먹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옆에 있는 프랑스 아줌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금방 파리에 도착했다.

 

볼트택시로 시내가기

 겨울이어도 따뜻한 모로코와는 다르게 1월의 파리는 추웠다. 영하 -2도 정도 되었어서 찬 공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모로코는 아프리카다 보니 새벽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20도 이상으로 올라가 따뜻한데 한순간에 이렇게 추운 곳으로 오니 약간 적응이 안 되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롱패딩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여기는 사람들이 목도리를 많이 두르고 다니는데 왜 그런지 알 거 같은 게 목이 춥다 목도리 하나씩 꼭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하고 목도리가 없다면 목토시를 가지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택시를 타기 위해 볼트(Bolt) 어플을 사용해서 파리 팡테옹 근처에 사는 친구집으로 향했다. 약 2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23.9유로가 나왔다. 볼트 어플을 통해서 갈 위치를 찍고 부르시면 되고 돈은 현금으로 지불했다. 도착한 볼트택시의 차종이 테슬라여서 깜짝 놀랐다.

 근데 도착하는 볼트 택시들을 보니 차들이 다 좋은 기종의 차인 것 같았다. 볼트 택시를 이용하기 전에 리뷰를 봤을 때 안 좋은 리뷰도 많이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좋은 기사분을 만나서 기분 좋게 파리 여행의 첫날을 시작했다. 한 11시경 친구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근처 레스토랑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Le Caveau de l'isle

 Le Caveau de l'isle 라는 레스토랑으로 오리닭가슴살 요리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다. 다른 음식점들도 있었는데 예약을 하거나 웨이팅을 해야 했어서 배가 너무 고픈 우리는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갔다. 작고 아담한 레스토랑이 보였다.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아서 분위기도 괜찮았다. 요리는 하나에 약 24유로 정도 약 35000원 정도이다. 모로코에서는 만원 내외로 먹다가 갑자기 따따블이 되니까 약간 당황스럽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했기에 맛있게 먹었다.
Duck Breast coated with Honey Sauce 이 메뉴가 오리닭가슴살 요리인데 양은 적으나 제일 맛있었다. 같이 나온 감자도 부드럽고 담백했다. 약간의 비린내가 날락 말락 했지만 까다롭지 않은 내 입맛에는 좋았다.
Maxi Skewer (Beef+Lamb+Chicken)라는 꼬치요리는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내 입맛에 전혀 별로였다. 뭔가 모로코 특유의 고기향이 나는 데 냄새부터 별로였다.
그리고 하나는 소고기 스테이크였던 거 같은데 쏘쏘 한 맛이었다. 일부러 셰어 하면서 먹으려고 다양하게 시켰지만 오리 닭가슴살이 양은 적어도 제일 맛있었으니 파리에 와서 저기 음식점을 간다면 저 메뉴를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요리와 같이 빵도 나오는데 저 빵은 무료가 아니라 먹으면 돈이 추가되는 빵일 수도 있다. 전에 스페인에 갔을 때에도 빵이 같이 나와서 의심치 않고 먹었는데 빵 값이 추가돼서 결제를 한 적이 있어서 돈 내는 건지 아닌지 한번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서로 얘기하느라  안 물어보고 안 먹었다. 식당 분위기가 괜찮아서 먹고 얘기 나누기도 좋았다. 다만 오후 3시-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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