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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신혼부부 프라하여행(1) - 새벽 오를리공항 볼트 택시 이용, Vueling airlines 타고 프라하 도착

by 제치210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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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파리 오를리 공항 볼트 택시로 이동

 오늘은 우리 부부가 파리를 떠나서 체코 프라하로 이동을 해야 하는 날이다. 우리는 스카이 스캐너로 항공편을 비교해 보고 저가항공사인 'Vueling airlines'를 이용하기로 했다. 저가 항공사라 가격이 저렴한 만큼 수하물이 비행기표 가격에 표함 되지 않거나 적은 무게만 통과가 되었다. 수하물 무게가 25kg가량 되어서 티켓 구매할 때 미리 수하물을 하나씩 추가했다. 수화물을 하나씩 추가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항공사에 비해 가격은 저렴했다. 2인 수하물 추가해서 약 273,400원 정도 나왔다. 다만 시간이 오전 7시였기에 아침 5시 30분까지는 왔어야 했다. 이날은 파리는 새벽부터 눈이 계속 왔다.

  우리는 4시 50분에 집에서 나갈 생각으로 새벽 4시경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했다. 마침내 짐을 다 싸고 택시를 Bolt어플로 부르려고 했다. 4시 50분경 약 32유로에 택시가 나왔는데 우리가 올 때보다 8유로나 비싸서 5시 이전 할증인가 생각하고 조금 더 기다렸다가 5시경에 잡으려고 했더니 가격이 38유로까지 올라갔다.

 시간이 다되어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잡히지도 않았다. 오전에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눈까지 와서 교통이 더 더뎌진 거 같았다. 우리는 심지어 겨우 잡힌 택시하나도 전화가 와서 취소해야겠다고 하며 콜을 취소했다. 

Vueling airlines

  정말 급한 상황에 택시 한 대가 더 잡혔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는 우리 쪽으로 오다가 길을 잃었는지 엄청나게 돌아서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닌가. 아내랑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 취소할까 하면서 내 폰으로 다른 택시들을 잡으려고 했다. 근데 택시들이 잡히지를 않았다. 잘못하다가는 비행기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둘 다 예민해져 있었는데 다행히 길을 잘 못 들어 돌아오는 아저씨가 우리 방향으로 오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 택시를 탔다. 속으로 기도를 많이 했다.  택시를 타고 공항에 5시 45분쯤 도착한 거 같다. 다행히 늦지는 않았었고 사람들도 짐을 한창 맡기고 있었다. Vueling airlines에 줄을 서려고 하니 뒤에 무인자판기에서 케리어 스티커를 떼오라고 했다.

 

Vueling airlines

 

 그래서 무인 자판기에서 케리어에 붙이는 스티커를 발급받았는데 기내 수하물인 가방에 붙이는 스티커는 따로 나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줄 서는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줄을 섰고 케리어 무게 측정 잘 통과해서 보내고 가방에 붙이는 스티커도 같이 주셨다. 우리는 서로 하이파이브를 했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근데 수하물 붙이는 라인을 보니  6시 20분 정도가 되었는데도 줄을 막지는 않았었다. 다만 무게에 걸려서 짐을 빼고 정리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역시 저가항공사는 무게측정을 까다롭게 하는 것 같다.

 

프라하 도착

 이날 눈이 많이 내려서 출발시간이 1시간 정도 늦춰졌다. 그래서 우리는 8시가 좀 넘어서 비행기가 이륙했다. 이 쫄깃한 경험도 지나고 나면 다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다이내믹한 오전이었다.
  체코 프라하 공항에 도착했다. 체코도 눈이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한 에어비엔비 숙소를 택시 타고 갈까 하다가 교통권을 구매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로 했다.

 공항 나오자마자 버스가 있었고 트램으로 한번 환승해서 숙소에 도착했다. 처음이라서 헤맬까 봐 겁먹었었는데 엄청 쉽게 왔다. 짐이 조금 무거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큰 불편감이 없었고 오히려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려서 짐을 끌고 가는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왜냐하면 바닥이 다 촘촘히 돌이 박힌 바닥이어서 울퉁불퉁하고 매끄럽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오르막도 약간 높은 게 있어서 아내가 엄청 힘들어했다. 겨우 숙소를 도착했다.

 자물쇠를 풀어 열쇠를 가져가는 열쇠집이 문 바로 옆에 있었다. 처음보는 거라 신기했다. 추워서 얼른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반지하였는데 아늑했다. 우리 말고도 다른 한국 커플 한 팀이 방에 같이 있었다. 이제 체코 프라하 여행 시작이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프라하 공항갈 때 느낀 점

1. 볼트 택시가 새벽에 잡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예정시간보다 10분 전에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잡기.
2. Vueling airlines는 무인자판기에서 캐리어 수하물 스티커를 먼저 뽑아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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