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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신혼부부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150번 버스 교통편, Freizeitticket salzburg 티켓이용 해서 도착

by 제치210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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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할슈타트 150번 버스 교통편

 어젯밤부터 비가 내려서 오늘은 그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잠에서 깼다. 밖에는 여전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잘츠부르크 근교에 할슈타트라는 곳을 가려고 한다. 할슈타트는 겨울왕국이라는 영화의 아렌델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화창한 날에 가서 명확한 할슈타트를 보고 싶은데 그곳도 안개가 끼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없어서 갈지 말지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에서 이미 가볼 곳들은 가봤고 하루를 실내에만 있자니 답답할 것 같았다. 결국은 완벽한 여행은 없듯이 날씨가 궂어도 가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고 비 오는 할슈타트도 나름 운치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밖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할슈타트 가는 방법으로는 150번 버스를 타고 바트이슐이라는 지역에 도착해야 한다. 이후에 바트이슐에서 541번 버스를 20분가량 타고 가다가 고사우 호수 근처 정류장에서 544번 버스를 환승하면 할슈타트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방법으로 할슈타트에 왔다. 숙소에서 검색해서 볼 땐 환승을 많이 해서 복잡해 보이지만 한걸음 내딛여 실전으로 버스를 타고나면 크게 복잡하지 않다.  잘츠부르크-할슈타트는 잘츠부르크 카드가 적용이 되지 않는 구간이기에 OBB 애플리케이션에서 따로 표를 구입해야 한다.

 

Freizeitticket salzburg 티켓

 

 우리는 할슈타트를 갈 때 OBB 어플리케이션에서 Freizeitticket salzburg 티켓을 19유로에 구매했다. 이 티켓 한 장으로 성인 2명, 15세 미만 아이 4명이 하루동안 잘츠부르크 근교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이다.
 이 티켓으로 바트이슐까지 150번 버스를 탈 때 사용할 수 있고 환승할 때 타는 541번, 544번 버스는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할슈타트는 잘츠부르크와 다른 주로 분류되기 때문인 것 같다.

541,544번 버스티켓


우리는 OBB에서 바트이슐-할슈타트 구간의 버스표를 왕복으로 인당 13유로에 2장 구매했다. 이 버스표는 541번, 544번 왕복 환승까지 다 포함되어 있다.
 
 150번 버스는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10시 15분 / 45분 이런 식으로 매 시간마다 출발한다. 우리는 10시 15분 기차에 탑승했다. 가는 길에 경치가 예쁘다고 말을 들었었는데 구름이 껴서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바트이슐(Bad Ischl Bahnhof) 정류장에 도착했다. 우리는 버스를 타야 했는데 12시 26에 출발하는 버스여서 역에서 기다리면서 화장실도 갔다 왔다. 역 화장실은 돈을 안내기 때문에 꼭 들렀다 가는 걸 추천한다.
 C정류장에서 541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 544 버스로 환승해 할슈타트로 도착했다. 대부분 할슈타트 가는 사람들이기에 따라가기만 해도 되고 버스 멈추는 곳이 거의 종점 같은 느낌이라서 다 내릴 때 같이 내리면 된다.
 

할슈타트 도착

 안개 낀 할슈타트에 비까지 내렸다. 화창한 날의 할슈타트는 정말 아름답던데 해가 뜨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거리를 둘러봤다. 약 1시간 정도면 다 보고도 남는 동네이다. 특히 사진을 많이 남기는 곳은 할슈타트 전망대인데 전망대라고 해서 높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길 따라서 쭉 가면 평지에 있다. 거기서 사진을 찍고 동네를 둘러보는데 이게 웬일,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할슈타트


완전히 파란 하늘은 아니었으나 곳곳에 파란 하늘이 보였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니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먹구름 사이에 파란 하늘의 할슈타트는 예뻤다.
 오기 전에는 할슈타트에서 하루 묵을까도 생각했는데 하루 묵을 정도의 볼거리는 없었고 아침 일찍 와서 당일치기하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할슈타트 꿀팁

1. 날씨가 가장 중요하다. 일기 예보를 잘 살펴서 해 뜨는 날에 오자. 하지만 일정상 흐린 날이 계속되더라도 한번 와보자. 비 오는 날에 할슈타트도 나쁘지는 않다.
2. 교통편을 간단히 정리하면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150번 >  바트이슐역에서 541번 > 중간 환승지에서 544번으로 오면 된다. 돌아갈 때도 544번 > 542번 > 150번 이렇게 돌아왔다.
3. OBB에서 Freizeitticket salzburg 티켓을 구매 - 19유로, 541번, 544번 왕복 티켓을 따로 구매 - 13유로, 총 32유로인데 두 명 이상 갈 시에는 이렇게 티켓팅하는 게 유리하다. 혼자서 갈 때는 버스기사 분에게 구매하시거나 OBB어플을 이용하여 30유로가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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