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뒤집기 시기 생후 4개월 ~ 생후 5개월

신생아 뒤집기 시기

신생아 뒤집는 시기

안녕하세요~ 이제 47일째 되는 신생아 주호아빠입니다. 요즘 주호는 먹고 자고 혼자서 누워서 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배 위에 엎드린 자세로 올려놓으면 땀을 뻘뻘 흘리며 기어올라갈라고 하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가 동작이 추가된 것은 엎드려 기어올라가다가 옆으로 돌아서 떨어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신생아가 뒤집기를 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언제인지 궁금해서 공부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신생아가 뒤집기를 시작하는 시기는 평균적으로 생후 4개월부터입니다. 중추신경계통의 성숙이 진행이 되면서 전보다 더 균형있게 굽힘근과 폄근 사이의 운동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머리를 가운데로 유지할 수 있는 모습들이 관찰이 되며, 아기가 누워있을 때 두 팔을 잡고 들어 올리려고 하면 전에는 고개가 뒤로 젖혀졌던 모습들이 이제는 턱을 안으로 당기면서 머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절해서 머리가 가운데에 있게 됩니다.
 이러한 반응들이 나타났을 때에는 아기가 뒤집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동시에 엎드린 자세에서는 가슴을 가볍게 들고 머리를 90도까지 들어올리는 모습이 관찰되는데 이는 목, 가슴, 손 등의 전체적인 근육이 발달되어 간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가 도움을 주어서 앉은 자세를 할 경우에 등뼈가 곧게 서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생후 4개월

 이 생후 4개월의 시기에 아기는 누운자세에서 바로 뒤집는 자세로 갈 수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엎드린 자세에서 뒤집어서 바로 누운자세로 뒤집을 수는 있습니다. 바로 누운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 뒤집는 게 더 어렵고 근육들이 많이 사용되는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한쪽 어깨, 등을 들기 시작하다가 반쯤 뒤집을 듯한 동작들을 시도합니다. 그러다가 혼자 힘으로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주호가 제 배로 올라오다가 옆으로 뒤집으면서 떨어지려고 하는 것도 나중에 할 동작들을 몸에서 미리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양손을 올리는 만세 자세를 완전하게 성공하는 등의 좌우 대칭자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하는 동작들도 많이 발달이 되는 시기인데 손을 펴기도 하고, 손장난을 하려고 가운데로 가져오기도 하며 손바닥 쥐기를 미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손과 손가락을 주시하며 물건을 향해 손을 뻗고 잡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두 가지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고 잡은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거나 소리를 내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아기의 사회성의 발달의 측면에서 보면 이 시기에는 웃음, 비명, 불기, 혀 떨기, 발성 그리고 몸으로 자신의 좋고 싫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사람과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이 발달하게 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기에게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심한 장난으로 신뢰감을 떨어뜨려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후 5개월

 아기가 생후 5개월이 되면 머리와 몸통의 조절력이 더 증가됩니다. 이 시기에 드디어 혼자 힘으로 누운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 몸을 뒤집고, 엎드린 자세에서 바로 누운 자세로 구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다리의 힘이 생기기 시작해서 누군가가 아기의 몸통을 잡고 세우면 깡충깡충 뛰거나 발을 힘껏 뻗쳐서 서는 시늉을 하게 됩니다. 
 저희 주호는 아직 5개월도 안됬는데 샤워를 시키면 샤워 통 안에서 다리를 뻗쳐서 서는 시늉을 합니다. 산후도우미 이모님께서도 이런 아기는 처음 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좋아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하체의 힘은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아기의 손가락 힘도 세지는 시기라서 한번 잡은 물체는 쉽게 놓지 않으며 손에 있거나 잡힌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려고 하게 됩니다. 또한 관심을 끄는 물건이나 물체를 보고 잡으려고 몸을 움직여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거나 박수를 치면 같은 소리가 날 때까지 그쪽 방향을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다른 방향에서 소리가 나면 그 소리를 기원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되풀이되는 동작에 흥미를 보이게 되는데 반복되는 동작이나 말을 기억하고 터득해서 더듬거리며 말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아직 5개월이 되려면 조금 남았지만 아기는 달이 갈 수록 빠르게 무엇인가를 습득하며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알고 있으면 자신의 아기가 미숙한지 아니면 잘 발달되고 있는지 대처가 가능하기에 잘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