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뇌성마비의 신경운동학적 분류
안녕하세요~ 이제 50일을 넘어서 60일을 바라보고 있는 주호의 아빠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미국뇌성마비학회에서 소아 뇌성마비를 분류하는 카테고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장애정도와 침범부위에 따른 분류, 신경운동학적 분류인 3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신경운동학적 분류를 어떻게 나뉘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아 뇌성마비의 신경운동학적 분류는 6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집니다.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type), 느린 비틀림 운동형(Athetoid type), 운동실조형(Ataxic type), 경축형(rigid type), 이완형(fiaccid type), 혼합형(mixed type)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각각의 특성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type) 특징
첫번째로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type)입니다. 소아 뇌성마비에서 경직형 뇌성마비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전체 뇌성마비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의 다섯 가지 유형이 나머지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직형 뇌성마비의 특징으로는 증가된 팔다리의 뻣뻣함이 나타납니다. 몸에서 가까운 쪽보다는 몸에서 먼쪽에서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몸보다는 팔과 다리, 어깨보다는 손목이 몸에서 먼 쪽이니 손목에서 뻣뻣함이 더 나타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목과 몸통의 뻣뻣함은 조금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운동이나 일상생활을 할 때 상호활성화(coactivation)와 상반억제(reciprocal inhibition) 사이의 조절능력이 상실됩니다.
예를 들면 바이셉스 컬이라는 무게를 드는 운동을 할 때 팔꿉관절을 굽힐 때는 상완이두근이 주동근이 되어 사용이 되지만 동시에 상완삼두근도 늘어나는 수축을 하면서 팔꿈치관절이 확 구부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상호활성화(coactivation)입니다.
상반억제(reciprocal inhibition)는 물을 먹는 것 같은 일상생활을 할 때 팔꿈치관절이 구부러질 때 상완삼두근은 억제되고 늘어나주어야 자연스러운 동작이 되는 것처럼 주동근이 수축할 때 길항근이 잘 조절이 되어서 속도나 기울기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조절하는 것이 상반 억제입니다.
그리고 엉덩관절 폄근과 상완삼두근의 시작자세를 하기가 어려우며 등뼈를 펴는 근육들이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또한 굽힘근과 폄근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감소됩니다.
몸통에서는 굽힘보다는 폄에서 더 활성화가 되고 팔은 폄보다는 굽힘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다리는 굽힘보다는 폄에서 더욱 활성화가 됩니다. 또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엉덩관절을 굽히고 모으고 안쪽으로 돌리는 시너지 패턴을 사용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운동범위나 근력, 고유수용감각과 운동감각, 인체 인식이 감소됩니다.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type) 분류
경직형 뇌성마비는 경직형 양쪽마비(Spastic diplegia
), 경직형 팔다리마비(Spastic quadriplegia), 경직형 반마비(Spastic hemiplegia)로 다리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경직형 양쪽마비는 조산으로 인해 뇌성마비가 된 신생아의 80% 정도가 이 병력으로 발견되며, MRI촬영 시에 뇌실주위의 백질연화중이나 출혈 후 물뇌증이 보입니다. 초기에는 근육긴장저하증이나 시간이 지나 경직으로 발전합니다. 다리의 경직은 속섬유막(internal capsule) 사이의 추체로 섬유의 손상이 원인입니다. 경직형 양쪽마비를 가지고 있는 신생아는 시각에도 장애가 생기는데 사시가 50%, 시각 손상이 63%입니다.
두 번째로 경직형 팔다리마비는 팔다리가 모두 침범된 상태로 신체가 전반적으로 근육긴장항진증, 몸통의 근육긴장항진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리보다는 팔이 더 심하게 침범이 되며 출생 시 질식과 같은 분만병력을 가지고 있다. MRI에서 백질연화증이 보이고 시각장애, 인지장애가 나타나며 심하게 침범된 아동의 절반에서 간질발작이 일어납니다.
세 번째로 경직형 반마비는 신체의 한쪽만 침범된 상태로 팔이 다리보다 더 심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선천적이며 증상은 4~6개월부터 뚜렷해집니다. 반마비의 25%에서 시각장애가 나타나며 수렴성 사시를 동반한 같은 쪽의 반맹증이 나타납니다. 오른쪽 경직성 반마비가 더 많으며 침범된 쪽의 성장지연으로 팔이나 다리가 짧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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