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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일기

강서 미즈메디병원 퇴원시 준비물과 출산 비용 할인 카드

by 제치210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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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미즈메디병원 퇴원 당일

미즈메디 병원 퇴원

 

 24년 9월 29일 주일, 오늘은 드디어 아내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입니다. 3인실 병실에서 4박 5일간 머무르다가 이제 조리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시간마다 밥도 나오고 환자들은 생활하기 편안한 조건이지만 그래도 3인실 좁은 곳에 머물다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느낌이 강해지려고 할 때 딱 퇴원을 하게 되었네요. 조리원에 가게 되면 어떤 분들은 너무 좋다고 천국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습니다. 저도 그 말을 듣고 내심 조리원 생활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누리는 게 아니라 아내가 누리는 거지만 저도 평일마다 조리원에 가서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여럿이서 쓰는 병실보다는 개인실이었고 그 안에서 눈치 보지 않고 대화하고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주일이라서 아침에 일찍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올 것을 생각했지만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예배가 오전 7시 40분에 시작이었는데 7시 40분에 일어났네요. 아무래도 직장에 갔다가 퇴근하면 쉬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퇴근하면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고 하던 게 쌓여서 아침에 기절을 했나 봅니다. 하기야 이번 한 주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삶에 큰 변화가 있었으니 당연한 피곤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퇴원 준비물을 챙기다

 일단 일어나자마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국을 불에 올려놓고 샤워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와 머리를 말리고 아침을 먹고 아내가 부탁한 겉옷과 아기옷, 카시트를 챙겨서 차에다가 실었습니다. 카시트를 차에 처음 부착을 하는 거라 동영상으로 보고 따라 해 보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해도 엉성하게 했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일단은 카시트를 설치한 것을 해제하고 실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최대한 빨리 퇴원해서 조리원에 빨리 입소하는 것이었습니다. 조리원의 쾌적한 환경을 한시라도 빨리 누리고 싶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고 오늘 퇴원한다고 하니 병원 입구에서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주차하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내가 입을 옷과 카시트를 들고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오늘이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쌀쌀했었습니다. 출산 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줘야지 차갑게 하면 오래 고생한다는 소리를 듣고 챙긴 긴팔과 긴바지를 아내를 주었습니다. 퇴원 수속이 10시부터 전화가 오면 할 수 있었는데 주일은 평일과는 다른 상황이라서 먼저 간호사 스테이션에 가서 입원한 비용을 정산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원무과에 전화를 해보시더니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바로 내려가서 결제를 했습니다. 주일은 평일날 원무과와 다르게 후문 쪽에 있는 원무과에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출산 비용 할인 카드

 다행히 결제 대기하시는 분이 많이 없고 앞에 딱 한분 있으셨습니다. 결제를 진행하면서 주호가 세상에 태어났다고 해서 출생증명서를 같이 주었습니다. 출생증명서는 출생신고를 할 때 꼭 필요해서 잘 챙겨두셔야 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태어난 후에 1개월 이내에 출생신고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위반하면 5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출산한 병원이 온라인 신고가 가능한 병원이라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출생신고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주민센터에 가지 않고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출생신고를 온라인으로 하였는데 저 출생증명서를 PDF파일로 만들어서 첨부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면 정말 간편하게 출생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병원 영수증을 보니 산모 제왕절개 수술과 비급여 치료, 입원료를 다 포함해서 1,281,55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이 병원료는 21,600원이 나왔네요. 두 비용을 합쳐보니 1,303,150원이 나왔습니다. 저는 한 150만 원을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비를 '디지로카'라는 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최대한도 없이 최대 결제금액에 1.7%를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그래서 약 2만 2천 원가량을 더 할인을 받았습니다. 단, 무이자 할부 시에는 할인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비의 세부내역은 다음에 살펴볼 수 있으면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퇴원수속을 잘 마치고 저희는 조리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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