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출산과 육아일기57 수술 후 정상 심박수로 돌아온 아내의 첫 식사 후 걷기 수술 후 정상심박수로 돌아오다 입원하고 첫날밤을 병원에서 지낸 다음날 아침, 아내는 어제 잠을 잘 못 잤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술한 당일이었기에 통증도 있었고 잠이 들만하면 간간히 혈압을 재러 오시기도 하셔 가지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도 너무 피곤해서 자기는 잤지만 잠자리가 바뀌고 중간중간 깨서 제대로 잔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아내 손목을 잡고 심박수를 체크했습니다. 다행히 분당 100회 정도로 뛰고 있어서 안도의 한숨으로 쉬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서 가서 짐을 챙겨 와야 했어서 새벽에 버스 첫 차를 타고 잠깐 집에 들렀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고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났습니다. 역시 조금 자도 집에서 자야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미즈메.. 2024. 9. 30. 제왕절개 후 심박수 증가와 3인실 병실, 아기 첫 면회 제왕절개 후 심박수 강서 미즈메디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후 아내는 출혈이 있어서 회복실에서 회복이 다 안되어 분만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다가 밤 9시경에 입원실로 올 수 있었습니다. 침대로 이송을 받아서 병실로 왔는데 수술한 직후라서 거동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걷는 것은 거의 안되었고 침대에서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침대에서 몸을 약간이라도 돌리거나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진통제가 투여되는 것을 달아 주셨는데 통증이 심해질 때마다 누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하반신 마취가 되어있는 상태라서 소변줄을 달아주셨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것에 있어서 감사하였고 표정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 2024. 9. 29. 미즈메디병원 제왕절개 출산 후 회복실에서 병실로 이동 미즈메디병원 제왕절개 출산 17일 저녁 6시 38분 주호가 태어났습니다. 저는 미즈메디병원 5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갔었고 산모와 아이 건강하게만 태어나기를 기도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단순히 제왕절개수술로도 이렇게 마음이 복잡한데 살아가면서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은 어떤 심정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히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힘들었고 원망과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물음을 계속 되뇌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병원은 문자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부터 아이가 태어난 것과 산모가 회복실로 이동하는 것까지 상세히 안내해 주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5층에서 아이를 마주했을 때 아이가 계속.. 2024. 9. 28. 촉진제 투여 후 자궁이 열리는 과정과 하늘보고 있는 아이 제왕절개 출산 촉진제 투여 후 진통 9시에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입원한 후 촉진제를 계속 투여했습니다. 13시 30분경 촉진제를 점점 올려 4단계로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14시 30분이 지나고 아내의 통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내심 자궁이 3cm 이상이 열렸나 했지만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내진을 해본 결과 2.5cm가량이 열렸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자궁이 열리는 게 너무 느리고 아내는 통증이 점점 심해져 못 견뎌하는 걸 보면서 출산이 이래서 힘든 거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곁에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고 저 통증을 내가 대신 겪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의 통증이 심해지고 무통주사를 맞아야겠다고 말하는 것을 내가 더 참아보자고는 말할 수 없었고 아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겠.. 2024. 9. 27.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