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지난 신생아 근황
안녕하세요~ 이제 세 달 차 신생아를 향해 달려가는 주호의 아빠입니다. 오늘은 제가 쉬는 평일인데 서울에는 2024년 들어서 첫눈이 정말 펑펑 쏟아져내렸습니다. 쉬는 날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출퇴근길에 사고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부디 크게 다치지 않으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요즘 주호는 저녁 8~9시 사이에 잠이 들고 새벽 3시에 잠에서 깨는 패턴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3시간 후인 오전 7시경에 배가 고파서 울면서 저희를 깨웁니다. 주호의 배꼽시계는 참 잘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7시에 분유를 먹이고 약 25~30분간 소화를 시킨 후에 잠깐 눕히면 잠을 별로 자지 못하고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저희 침대로 아기를 데리고 가서 저와 아내 사이에 눕혀놓고 재우는데 엄마, 아빠 사이에 있는 걸 주호도 아는지 아기 침대보다 더 잠을 잘 자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저희 부부사이에 주호를 눕히고 재우는 시간이 요즘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침대에 누워서 같이 자기도 하고 주호가 깨면 같이 놀기도 하는데 휴일 오전은 이 시간을 더 누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커집니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이러한 소소한 행복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아기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정말 다르고 힘들지만 아기를 보면, 특히 부모를 보면서 웃어줄 때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발허리뼈 모음증(metatarsus varus)
오늘은 유아의 발의 변형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해보겠습니다. 발의 변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되게 되는데 그중 몇 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발허리뼈 모음증(metatarsus varus)입니다. 이 변형은 유아기에 흔히 발견되는 발 변형입니다. 이는 비정상적인 자궁 내의 위치로 인해서 발생하거나 또는 근육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발의 반정도 위치에서 양측성으로 발생하는데 발의 앞부분이 앞쪽으로 휘어있고 안쪽이 들려 있으며, 발바닥이 서로 마주 보고 있고 발뒤꿈치는 밖굽이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상인에게 발바닥 쪽에서 발꿈치를 양쪽으로 나누는 선을 그었을 때 둘째 발가락을 가로지르거나 둘째 발가락과 셋째 발가락 사이의 공간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선이 셋째 발가락보다 더 바깥쪽으로 그어지게 되면 발허리뼈 모음증이라고 의미하게 됩니다. 흔히 동반되는 변형은 무지외반증이라고 불리는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상태와 종아리뼈가 안쪽으로 돌아간 변형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허리뼈 모음증에 대한 치료는 일반적으로 거의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발 앞부에 대한 변형은 초기에는 운동치료를 통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운동치료로 완벽한 교정이 되지 않아 변형이 남는 경우에는 처음 3개월간 석고 붕대를 이용한 교정을 시행하여 1세 이전에는 완전히 교정이 되도록 합니다.
발허리뼈 모음증이 휜발(clubfoot)과 헷갈릴 수가 있는데 구분하는 것은 발뒤꿈치를 잘 관찰하면 됩니다. 발허리뼈 모음증은 발뒤꿈치가 벌어져 있고 휘발은 발뒤꿈치가 모아져 있습니다. 또한 휘발은 단축된 아킬레스건과 종아리의 근육 때문에 발뒤꿈치가 들려져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발허리뼈 모음증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뒤꿈치를 쉽게 움직일 수 있고 발등굽힙도 잘 됩니다.
엄지발가락 굽음증과 발허리뼈 바깥굽음증
엄지발가락 굽음증(Juvennile hallux rigidus)은 흔하게 발생되지는 않지만 발생이 되면 불편함을 느끼는 변형됩니다. 주로 10대의 남자아이에게서 일어납니다. 원인은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사소한 외상이나 연골성 손상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며 증상은 발허리발가락 관절이 잘 펴지지 않아 통증과 근육의 경련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통증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의 가쪽날로 보행을 하게 됩니다.
첫째 발허리뼈 바깥굽음증(metatarsus primus varus)은 무지외반증과 다르게 바깥으로 엄지발가락이 굽어져 있는 변형으로 안쪽에 있는 쐐기뼈(medial cuneiform)와 안쪽각을 이루게 되거나 적절한 정렬을 이루게 됩니다. 발허리뼈 모음증과는 다른 점은 발의 가쪽 가장자리가 볼록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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