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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북아프리카 모로코 3달 살기 - 기후와 언어 북아프리카 모로코 우리 부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1월까지 모로코에 있는 라바트(Rabat)에서 세 달 정도 머물렀다. 다행히도 아는 지인이 그곳에 살고 있어서 우연치 않은 기회에 회사를 퇴사하고 그 나라로 가게 되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라는 나라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이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만 건너면 스페인을 통해 유럽으로 갈 수 있고 밑으로는 아프리카지역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영토 내에는 스페인령 도시인 세우타가 있어서 바다를 건너지 않고도 스페인을 밟을 수 있다. 이런 지형적인 특이함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는 우리 한국인에게도 생소하고 나에게도 매우 생소한 나라였다. 더욱이 나라는 왕정국가이기에 국왕이 .. 2024. 3. 16.
신혼부부 체스키크룸로프 여행 - Pizzeria Vendemaria, MY SAIGON, 카페 Kavárna Hradního Muzea Český Krumlov Pizzeria Vendemaria 프라하에서 저녁때 Pizzeria Vendemaria 들려서 유로 현금으로 결제를 한 후에 근처에 중국인 마트에서 콜라를 하나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피자집에서 집 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어가는 거리였는데 집에 도착하니 따끈따끈한 피자는 많이 식어있었다. 화덕피자는 따뜻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는데 이미 피자가 식어있었어서 맛이 반정도 감소한 느낌이었다. 피자 한쪽은 두 손을 포갠 것과 같은 큰 크기였다. 맛은 그런대로 먹을 만했던 것 같다. 인생피자라고 후기를 남긴 글들도 있어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마도 피자가 식었던 게 많이 영향을 받지 않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음에라도 가게 된다면 그냥 가게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24. 3. 2.
신혼부부 프라하 여행 -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도서관, Lžička café와 Pizzeria VendeMaria 스트라호프 수도원  우리 부부는 프라하의 댄싱하우스를 들렸다가 맞은 편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향했다. 이 날 프라하의 날씨는 쌀쌀했다. 밖이 생각보다 추워서 따뜻한 버스 안에 있으면서 밖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에게는 소소한 행복이었다. 버스를 한번 환승한 후에 수도원에 도착했다. 수도원에서 먹는 맥주 후기들이 많던데 우리는 술을 둘 다 안 마시기 때문에 맥주를 생략하고 둘러볼 곳이 있을까 해서 입구에 있는 티켓팅 센터에 들어갔다. 수도원 안에는 도서관이 있는데 입장료를 내고 입장권을 사면 도서관을 관람할 수가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한 명당 150 코루나(한화 약 8,600원)이었다. 입장권을 가지고 도서관으로 갔다. 맨 처음에는 도서관이 어디 있는지 눈에 확 안 들어오기 때문.. 2024. 2. 24.
신혼부부 프라하 여행(3) - 빨래, 한인중식당 Zubang, 비셰흐라드와 댄싱하우스 프라하에서 빨래 오늘 아침은 살짝 늦잠을 잤다. 아무래도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안 쉬고 계속 돌아다녔기 때문에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나가기 전에 빨래를 꼭 해 놓고 나가야 한다. 어제 옆 방에 있는 한국분들이 빨래를 끝내셔서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세제가 없었기에 우리는 세제를 사러 밖으로 나갔다. 대형마트에는 캡슐세제가 있었는데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가 캡슐 하나에 다 들어있다. 이거 하나만 넣으면 빨래가 그냥 다 되는 것인데 대량으로 들어있는 것 밖에 없었다. 소량은 이미 물건이 다 떨어진 상황이었다. 우리는 한 군데만 더 들러보려고 그쪽으로 가는 도중에 프라하의 올리브영 같은 곳을 방문했다. 치약과 세제, 선크림 같은 용품들을 파는 상점이었는데 우리가 원하는 수량의 캡슐세제가 ..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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